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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O FROM SKY · #12일본

물레방아의 설계도

일본은 어떻게 돌려세웠나 — 물은 무역이 아니라 자본소득으로 흐르고, 기계는 제도·세제·저금리로 만들어졌다.
국제수지주주환원금리
2026. 8. 14 (금) · 큰그림 · 데이터 기준 EDINET TTM 2025-09~2026-07 / 국제수지 日 2026-07 / 시세·환율 2026-08-14 / 금리 2026-08-13 / 한국 수급 2026-08-14 마감
물레방아의 설계도 — 일본 물레방아의 내부: 세제·거래소 개혁·그룹 재편이라는 톱니가 물을 돌려세우고, 물길에는 물값 계량기가 달려 있다.
물레방아는 선의로 돌지 않았다.
제도와 세제와 저금리가 깎은, 설계된 기계였다.
#11의 판정표는 이렇게 적었다. “일본 · 나눈다 — 통했다.” 순유입 전환 +$19.2bn — 세 나라 중 유일하게 유출을 돌려세운 성적표였다. 그 표를 본 사람의 다음 질문은 하나다: 어떻게? 이번 편이 그 대답이다. 재료는 전부 실측이다 — 일본 전 상장사의 자사주 월례 보고 5,507건, 30년치 국제수지, 그리고 지난봄 일본에서 벌어진 ¥4.9조짜리 수술의 공시 기록. 설계도를 편다.
01

무역국가는 20년 전에 끝났다

경상흑자의 구성 — 물의 수원이 바뀌었다

먼저 오해 하나를 걷어낸다. 일본의 흑자는 수출에서 나오지 않는다. 2025년 경상흑자 32.2조엔 중 무역수지는 −0.6조엔, 서비스는 −3.4조엔 — 물건과 서비스로는 적자다. 흑자의 전부가 1차소득 +41.8조엔, 즉 해외 자산이 보내오는 배당·이자·유보이익이다. 최근 12개월 달러 기준으로도 같다: 재화+서비스 −$13.7bn, 1차소득 +$269.9bn.

전환점은 2005년이다 — 1차소득이 무역수지를 처음 넘어섰다. 이후 격차는 한 방향으로 벌어져, 2022년에는 무역이 −15.5조엔까지 빠지는 동안 1차소득이 35.0조엔을 벌었다. 일본은 무역국가가 아니라 채권국가다. 물레방아의 물은 공장이 아니라 해외 장부에서 온다.

차트 1 · 물의 수원 — 무역수지와 1차소득, 30년
연차 국제수지, 조엔. 2005년 교차 이후 두 선은 반대로 갔다.
-18조-1조15조32조49조1996200120062011201620212025무역수지1차소득(해외 배당·이자)-0.6조엔41.8조엔
자료: 우리 실측 — MOF 연차 국제수지(1996~2025) × BOJ 환율. jp_longterm.

이 구성이 엔저의 의미를 뒤집는다. 30년 상관으로 엔 환율과 무역수지는 무관(−0.05)하고, 1차소득과는 +0.53, 2011년 이후로 좁히면 +0.95다. 엔이 싸질수록 좋아지는 것은 수출 경쟁력이 아니라 해외수익의 엔화 환산액이다. 엔저는 수출 장치가 아니라 환산 장치다 — 물레방아 바퀴에 물을 더 얹는.

차트 2 · 엔저는 무엇을 돕는가 — 환율과의 상관
연차 기준 상관계수. 창 1996~2025(n=30), 오른쪽은 2011~2025(n=15).
-0.50.00.51.01.5-0.05무역수지+0.531차소득+0.951차소득 · 2011~상관계수
자료: 우리 실측 — BOJ 월중평균 환율 × MOF 연차 국제수지. 상관은 인과가 아니며 연 단위 동행성이다.
02

나가는 돈의 주인

유출의 주체 — 일본은 기업, 한국은 가계

#11에서 일본의 증권투자가 순유입(+$19.2bn)으로 돌아섰다고 썼다. 그런데 일본에서 돈이 안 나가는 게 아니다. 금융계정을 층으로 나누면 — 증권투자(L1)는 +$188bn 순유입인데, 직접투자·기타투자·파생을 합친 기업·기관의 층(L2)이 −$443bn 순유출로 이를 압도한다. 합계(L3) −$255bn. 엔 약세의 주체는 개인이 아니라 기업의 자본수출이다.

한국과 정확히 뒤집힌 그림이다. 한국의 유출은 가계가 증권 계좌로 만든다(서학개미 — 상쇄율 44%). 일본의 유출은 기업이 공장과 인수로 만든다. 그리고 기업이 밖에서 번 돈은 1차소득이 되어 돌아오고(§01), 그 일부가 국내 주주에게 지급된다(§03). 기업이 밖에서 벌어 안에다 지급하는 순환 — 이것이 물레방아의 골격이다.

차트 3 · 누가 내보내는가 — 일본 금융계정의 층
최근 12개월, $bn. 증권은 들어오고, 기업·기관은 나간다.
증권투자 (L1)+$188bn외국인 유입 + 거주자 순유입기업·기관 (L2)−$443bn직접 −158.5 · 기타 −222.6 · 파생 −62.2민간 합계 (L3)−$255bn엔 약세의 몸통
자료: 우리 실측 — MOF 국제수지(2026-07까지). L2 = 직접 −158.5 + 기타 −222.6 + 파생 −62.2.

정직하게 달아둘 것 둘. 첫째, 최근 3개월(5~7월)만 보면 증권투자도 −$10.5bn 유출이다 — +$188bn은 지난 9개월의 유산이고, 방향은 다시 시험받고 있다. 둘째, 이 순유입 자체가 미일 금리차의 함수다. 격차가 좁아질수록 밖에 있을 이유가 줄어 돈이 돌아온다 — 즉 물레방아의 회전은 금리 환경 위에 서 있다. 이 문장은 §06에서 다시 만난다.

03

지급의 장부

EDINET 5,507건 — 매달 사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들

지급은 실측으로 잡힌다. 일본 상장사가 자사주를 사면 매달 EDINET에 보고서를 낸다. 그 5,507건을 합치면 — 최근 11개월(TTM) ¥18.51조, 연율화하면 시총의 1.696%다. 공표 배당(1.94% 하한)에 이 실측을 얹는 순간 일본의 총환원은 두 배가 된다. 그 얘기는 §07에서. 먼저 누가 사는지를 본다.

차트 4 · 지급의 장부 — TTM 자사주 매입 상위 12사
억엔, 정정 보고 중복 제거. ◆는 직기 재편 TOB가 포함된 기업(§04) — 다이킨은 별건의 일괄 매입.
도요타 ◆¥3.66조전량 TOB · 1개월도요타쯔우쇼 ◆¥6,637억TOB · 1개월미쓰비시상사¥4,877억7개월리쿠르트¥3,814억8개월덴소 ◆¥3,746억TOB+상시 · 3개월미즈호¥3,714억8개월 연속히타치¥3,636억8개월도쿄마린¥3,555억5개월MUFG¥3,500억6개월다이킨¥3,500억커밋먼트 일괄 · 1개월세븐&아이¥3,167억6개월교세라¥2,821억9개월
자료: 우리 실측 — EDINET 자기주권매수상황보고서 TTM(2025-09~2026-07). 실행월 기준이며 발표 프로그램 총액과 다르다.

표의 아래층이 더 중요하다. 브리지스톤은 11개월 중 10개월을 샀다. 교세라·오릭스·솜포·어드반테스트 9개월, 미즈호·MS&AD·일본우정·히타치·리쿠르트 8개월 — 매달 사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들이다. 특히 미즈호의 8개월 연속은 상징적이다. 환원 후발주자였던 은행이 상시 매입 체질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지형을 한 장으로 누르면 규칙이 드러난다 — 환원의 고지대는 PBR의 저지대다. 도요타 0.95, 덴소 0.95, 일본우정 0.68이 총환원 6~12%를 지급하는 동안, 리쿠르트(PBR 13.0)는 1.7%, 어드반테스트(24.3)는 0.7%만 지급한다. 성장 서사를 팔 수 있는 회사는 일본에서도 열매를 끊는다 — #10의 명제가 일본 내부에서 재현된다. 환원 확대는 일본 전체의 현상이 아니라 구경제·금융·저PBR 지대의 현상이다.

차트 5 · 환원의 지도 — PBR × 총환원수익률, 32사
x축 PBR(로그), y축 총환원(TTM 매입+배당, %). 오른쪽 아래로 갈수록 — 비싼 회사일수록 — 지급하지 않는다.
0%3%6%9%12%0.5124816PBR 1배PBR (로그 눈금)상시·프로그램TOB·일회성 포함배당 전업도요타쯔우쇼리쿠르트덴소미즈호일본우정브리지스톤긴덴 23.71%도쿄일렉트론어드반테스트소프트뱅크혼다
자료: 우리 실측(EDINET) × 네이버 도쿄 시세(8/12). 배당수익률은 공시 대조 진행 중, 시총은 자기주식 포함(소폭 하향편의). 긴덴 23.7%는 척도 밖 — ▲로 표기.
04

¥4.9조는 환원이 아니라 수술이다

도요타직기 재편 — 자사주의 탈을 쓴 지배구조 해소

¥18.51조의 26%, ¥4.9조는 성격이 다르다. 지난 봄 도요타자동직기 비공개화를 축으로 벌어진 TOB 연쇄다. 직기가 쥐고 있던 그룹사 주식을, 각 회사가 자기 주식 공개매수로 사들여 소각했다 — 도요타 ¥3.66조(직기 보유분 9.15% 전량), 도요타쯔우쇼 ¥6,637억, 덴소 ¥3,136억. 같은 문법으로 간사이전력은 긴덴 지분을 넘겼다(¥2,237억, 37.13%→24.33%). 순환출자가 이 연쇄로 풀렸다.

TOB는 Take-Over Bid(공개매수·公開買付け)의 약자다 — 매수 기간·수량·가격을 미리 공표하고 장외에서 사들이는 제도. 회사가 자기 주식을 대상으로 하면 자사주 TOB가 되고, 특정 대주주만 응모하면 그 지분만 정확히 걷어낼 수 있다.
그림 6 · 수술의 구조 — 2026년 봄의 TOB 연쇄
화살표는 "보유 지분을 자사주 TOB에 응모"의 방향. 금액은 매수 총액, 전부 소각 또는 소각 예정.
도요타자동직기 비공개화 (도요타부동산 축 · 2026-02) 도요타 자사주 TOB ¥3.66조 · 9.15% · −3.0% 쯔우쇼 자사주 TOB ¥6,637억 덴소 자사주 TOB ¥3,136억 · 특별이익 ¥2,524억 같은 문법의 별동 — 간사이전력 → 긴덴 자사주 TOB ¥2,237억 (−11% 디스카운트 · 보유 37.13%→24.33% · 관전 특별이익 ¥1,050억) 자료: 각사 적시개시(2026-01~06) · EDINET 실측 결제월 일치 확인

왜 하필 자사주 TOB인가. 시장가보다 싸게 파는데도(긴덴 −11%, 도요타 −3%) 매도자가 응한 이유는 세제다. 법인이 자사주 TOB에 응모하면 매도대금의 상당 부분이 의제배당으로 처리되고, 법인 수취배당 익금불산입 특례가 적용된다 — 시장 매각(전액 양도익 과세)보다 세후 수취액이 커질 수 있다. 매도자는 세제로, 회사는 자본효율로, 남은 주주는 싸게 산 주식의 소각으로 — 3자가 동시에 이득을 보도록 설계된 거래다.

그래서 이 편의 첫 번째 결론이 나온다. 일본의 돌려세우기는 기업의 선의가 아니라 제도의 산물이다. 거래소는 저PBR을 압박하고(§03의 지도), 세제는 상호출자 해소에 자사주라는 출구를 깔아줬다(§04의 수술). 물레방아의 톱니는 규범과 세법으로 깎여 있다.

05

두 표본 — 긴덴과 도요타

AI가 채운 물과, 관세가 뺏는 물

긴덴은 물이 채워지는 쪽의 표본이다. 간사이전력 계열 전기공사 회사 — 데이터센터·반도체 공장 건설 러시로 수주잔이 5,818억엔 사상최대(+23.2%), 순이익은 한 해 만에 +47%(694억엔). 미국이 AI 서사로 글로벌 자본을 빨아들일 때, 그 capex가 일본에서는 전기공사 수주잔으로 착지하고, 급증한 이익은 TOB(¥2,237억)와 특별배당(연 240엔 중 100엔)으로 국내 주주에게 갔다. 연간 환원 ¥2,632억 — 순이익 3.8년치를, 누적 현금과 미즈호 차입 ¥2,300억으로 지급했다. AI 자금줄의 일본 종착지가 이 회사 장부에 전부 찍혀 있다.

도요타는 물을 뺏기는 쪽의 표본이다. 일본 기업 최초로 매출 50조엔을 넘긴 해에 순이익은 −19.2%(3.85조엔), 내년 가이던스는 관세 영향 연 −1.45조엔을 얹어 3.0조엔(−22%)이다. 그 해에 도요타는 직기 TOB ¥3.66조를 집행했고, 8월 4일 신규 자사주 상한 ¥1조(4.22%) + 2억주 소각을 추가로 발표했다. 산수를 해보면 — 이익 −22%에 주식수 감소를 겹치면 EPS 감소는 −10% 안팎으로 압축된다. 배당도 95→100엔 증배. 환원이 성장 서사가 아니라 관세 충격의 완충재로 설계돼 있다.

두 표본을 겹치면 물레방아의 현재 상태가 보인다: 물이 채워지는 곳(AI capex)에서는 환원이 이익을 따라 늘고, 물을 뺏기는 곳(관세)에서는 환원이 주당 가치의 방어선이 된다. 어느 쪽이든 바퀴는 돈다 — 지금까지는.

06

물레방아의 자본비용

이 기계의 숨은 전제 — 저금리

여기서 이 기계의 숨은 전제를 짚어야 한다. 긴덴은 차입으로 자사주를 샀다. 도요타의 신규 ¥1조도, 미즈호의 8개월 연속 매입도, 전부 자본비용이 환원수익률보다 싼 세계에서 성립하는 산수다. 그런데 그 전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 JGB 30년 4.002%(8/13), 10년 2.873%. 30년물이 4%에 닿았다. 총환원 4~5%대 기업이 차입으로 주식을 사는 거래의 마진은 이제 종잇장이다.

§02의 문장이 여기서 돌아온다. 순유입 +$188bn은 미일 금리차 위에 서 있고, 그 갭은 1.757%p까지 좁혀졌다 — 일본이 오르고 미국이 내리는 협공이다. 미국 30년은 5.21%로 21거래일 새 +13bp — 그리고 그 상승분은 인플레 기대가 아니라 실질금리다. 일본 장기물은 미국과 동조해 오르되 기울기는 미국이 4배 가파르다. 물레방아는 돌지만, 물의 값이 양쪽에서 오르고 있다. 돌려세우기는 제도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저금리의 산물이기도 하다 — 이 문장이 이 편의 두 번째 결론이다.

JGB 30y
4.002%
4.0% 노치 도달(8/13) — 계기판 ⑤
미일 10y 갭
1.757%p
순유입 +$188bn의 발밑 — 축소 중
미 30y 21일
+13bp
상승분의 몸통은 실질금리
07

역전 — 일지도 모른다

#08 「따라잡았다」의 다음 문장

이제 §03의 실측을 공표 수치에 얹는다. 일본의 공표 총환원 1.94%는 자사주가 안 잡힌 하한이다. EDINET 실측 자사주(연율 1.696%)를 얹으면 3.64% — 미국의 3.06%를 넘는다. 도요타 TOB가 일회성이라 빼도 3.30%로 여전히 위다. #08에서 "일본이 따라잡았다"고 썼는데, 실측 기준으로는 이미 넘었을지도 모른다.

차트 7 · 내려오는 미국, 올라선 일본(일지도) — 총환원수익률
실선은 공표 기준(일본은 배당만 = 하한). 점선은 2026 실측 자사주를 얹은 잠정치 — 기준이 달라 「비교」가 아니라 「후보」다.
0%2%3%5%6%201820192020202120222023202420252026 TTM미국 총환원일본 공표(배당만·하한)일본+자사주 실측〃 도요타 TOB 제외3.64%3.30%
자료: 우리 shareholder_return 실측. 일본 배당은 TOPIX ETF 분배 기준(하향편의), 분모·창 불일치는 푸터 참조. 확정은 EDINET 12개월 적립 뒤.

단정하지 않는 이유를 그대로 적는다. 배당은 ETF 분배 기준이라 낮게 잡히고(하한), 자사주의 분모는 배당의 분모와 다르며, 미국은 역년·일본은 TTM이라 창이 어긋난다. 그래서 이 차트의 점선은 「측정」이 아니라 「측정을 향해 가는 중간값」이다. EDINET 월례 적립이 12개월을 채우는 내년 여름, 자체 연간 시계열로 확정한다. 그때까지 이 판단의 지위는 — 역전 후보.

08

한국의 거울

같은 저PBR, 다른 기계

거울을 한국으로 돌린다. §03의 지도에서 저PBR은 환원의 고지대였다 — 일본에서는. 한국은 같은 저PBR에서 총환원 1.60%, 5개 시장 꼴찌다. 그리고 주식시장에서는 8월 둘째 주까지 물이 빠졌다. 외국인은 20거래일 동안 메모리 반도체에서 −6.37조 원을 뺐고, 바이오가 받은 것은 +0.29조 — 빠진 돈의 5%다. 나머지는 한국 시장 자체를 떠났다. 로테이션이 아니라 이탈이다.

차트 8 · 이탈의 해부 — 외국인 20일 순매수, 마디별
조 원. 메모리에서 빠진 돈의 5%만 바이오가 받았다 — 나머지는 시장을 떠났다.
반도체 메모리−6.37조삼성전자·SK하이닉스바이오+0.29조빠진 돈의 5%만 수취기타(미분류)+0.27조전력기기+0.26조전체 순합계−6.02조시장을 떠난 돈
자료: flow_stocks(네이버 기반 — 사모·기타외국인 누락, 주식수×종가 추정). 차트는 8/11 기준 — 이탈 국면의 기록이다. 이후 사흘의 반전은 아래 본문.

그런데 이 리포트를 닫기 직전, 판별이 나왔다. 8/12~14 사흘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99조 원을 되샀다(+2.84 → +2.11 → +3.04조 — 가속). 지수는 사흘 +10.0%, 장중 7,000선을 터치했고, 메모리 이탈 갭은 6.66조 → 4.01조로 되감겼다. 7월 말 이후 세 번의 스파이크 중 앞선 둘은 사흘 안에 반납됐다 — 이번은 처음으로 유지됐다. 다만 세 가지가 판단을 유보시킨다: 코스닥은 여전히 외국인 매도(편식), 개인이 사흘간 던진 −7.9조를 받아낸 손바뀜 구조, 그리고 이 복귀가 미국 금리가 숨을 돌린 사흘(30y 5.24→5.21%)에 나왔다는 사실. 금리가 방향을 정한다면 — 재상승 시 이 8조도 같은 속도로 나갈 수 있다.

상법 3차가 배울 것은 캠페인이 아니라 §04의 문법이다. 일본의 자사주 폭발은 "환원하라"는 구호가 아니라 세제(익금불산입)와 거래소 규범(저PBR 압박)이 만든 출구에서 나왔다. 매도자·회사·잔여주주가 동시에 이득을 보는 거래 구조가 없으면, 한국의 상호출자와 저평가는 풀릴 이유가 없다. 기계 없이 물레방아 그림만 그리면 — 물은 계속 바다로 간다.

09

계기판

#11 결산 하나, 새 바늘 일곱

먼저 #11 계기판의 결산. 1번 「코스닥 방향성 자금의 지속」은 하루 만에 부정됐다 — 8/11 기관 방향성 비중 44%→22%, 외국인 매도 전환. 계기판은 그러라고 있는 것이니 그대로 적는다. 나머지 바늘은 유지하고, 이 편의 바늘 일곱을 새로 건다.

#바늘지금움직이면
①직기형 재편 2호대기열 관찰 (EDINET 월례 자동)월례 금액이 다시 튀는 달 — §04가 일회성이 아니라 흐름이 된다
②간사이전력 잔여 24.33%1차 TOB 완료2차 매각 시 긴덴 EPS 재점프 + ①의 실증
③미즈호 월례 매입8개월 연속끊기면 은행 상시화 서사 후퇴
④혼다 자사주 재개TTM 실행 0 · 배당 4.14% · PBR 0.52재개 시 총환원 8%대 후보
⑤JGB 30y 4.0%4.002% — 도달(8/13)4% 위 안착 여부 — §06 스트레스의 본게임 개시
⑥외국인 코스닥 확산코스피 3일 +7.99조 · 코스닥은 매도 지속확산되면 이탈 서사 전면 수정, 안 되면 메모리 편식 랠리
⑦금의 실질금리 이탈회귀 잔차 +2σ (1년 백분위 96)지속되면 채권이 안 보는 꼬리를 금이 보고 있다는 뜻 — 다음 편의 주제

물레방아의 설계도를 다 폈다. 물은 무역이 아니라 자본소득으로 흐르고(§01), 바퀴는 기업이 돌리고(§02), 지급은 실측되고(§03), 톱니는 세제와 규범으로 깎였고(§04), 지금은 AI가 물을 채우고 관세가 물을 뺏는다(§05). 그리고 이 기계 전체가 저금리라는 지반 위에 서 있다(§06).

그 지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실질금리가 오르고, 일본의 30년물이 4%에 닿았고, 금은 실질금리의 중력을 무시하고 뛰고 있다. 물레방아는 돈다 — 그런데 물의 값은 누가 정하는가. 다음 편은 그 가격표를 연다.

BOBOO FROM SKY
#12 「물레방아의 설계도」 · 2026. 8. 14 (금) · 큰그림
자료 출처와 검증 메모

이 편의 데이터 층위 — 우리 실측: EDINET 자기주권매수상황보고서 5,507건 TTM(2025-09~2026-07, 정정 재제출 중복 제거 — 총 ¥18.51조·연율화 1.696%는 파이프라인 정본, 기업별 수치는 동일 규칙의 Cowork 재계산), 일본 국제수지 연차·월별(MOF 6s 계열 — 경상 구성·자본 L계층·회계검증 366/366), 엔 상관(BOJ 월중평균 환율 × MOF 연차, 1996–2025 n=30·2011– n=15), 일본 가계 자금순환(BOJ, 2025FY 잠정), 금리(미 재무부 par yield·실질/BEI·JGB — 8/13), 도쿄 시세·PBR·배당수익률(네이버, 8/12 — 공시 대조 진행 중), 한국 수급(네이버 마감 확정치 8/14 — 사모·기타외국인 누락, 마디 흐름은 주식수×종가 추정). 1차 공식: 각사 적시개시(도요타·쯔우쇼·덴소·긴덴 TOB 조건, 도요타 8/4 신규 매입·소각), 긴덴 결산단신, 도요타 결산요지. 2차 인용: 도요타 FY2027 관세 영향 −1.45조엔(결산 해설), 직기 비공개화 스킴 서술(닛세이기초연), NISA 정성.

비교의 한계 — 미일 총환원 비교는 기준이 셋 어긋난다: ①일본 배당은 TOPIX ETF 분배금 기준(유보·재투자만큼 하향편의 = 하한) ②분모가 다르다(배당: 연말 시총 / 자사주: WB 시총×닛케이 스케일 ¥1,190조) ③창이 다르다(미국 역년 2025 / 일본 TTM 2025-09~2026-07). 그래서 이 편의 역전 판단은 「하한 대 실측의 잠정 비교」이고, EDINET 월례 적립 12개월 뒤 자체 연간 시계열로 확정한다. 네이버 시총은 자기주식 포함이라 개별 총환원수익률은 소폭 하향편의.

판정의 성격 — §04의 세제 서술(의제배당·익금불산입)은 일반론이며 개별 거래의 실제 세효과는 미공개다. §05½의 자본비용 논의는 스트레스 방향의 사고실험이지 개별 기업 재무 판단이 아니다. §08의 외국인 3거래일 판별(8/12~14 +7.99조)은 8/14 마감 기준의 관측이다 — 이후의 지속·확산은 계기판 ⑥이 추적한다.

계승 — #07 「열매의 지도」, #08 「물길을 바꾼 숲」, #10 「물은 열매를 묻지 않는다」, #11 「세 숲의 대답」. #11 판정표의 「일본 · 나눈다 — 통했다」에서 이 편이 시작한다.

이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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